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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로 인해 채널이 많아지고 휴대폰으로 보고 싶은 영상을 볼수 있지만
예전에는 채널도 정해져 있고 시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볼것이 많이 없었는데요.
대부분 자정이 되면 애국가와 함께 정규 방송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디오 테이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빨리 자는것 밖에 아이들이 할수 있는게 없었던것 같아요.
저녁 먹기 전에 20분 정도 만화가 나오고 일요일 오전에도 나오긴 하지만 매번 같은 것을
번갈아 가며 틀어주었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되면 별로 재미가 없었던것 같아요.
아마 가장 많이 틀어주었던 것은 머털도사와 슈퍼보드 그리고 둘리 같은데요.
kbs에서 옛날옛적에와 둘리 그리고 영심이와 슈퍼보드를 번갈아 가면서 틀어주었고
명절이 되면 머털도사도 항상 나왔는데 재미었지만 명절에만 나와서 아쉽기도 했어요.
그리고 디즈니 만화동산은 일요일 아침에 방영되었는데 도널드덕과 구피가 나왔죠.
꼭 일찍 일어나야 볼수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에도 항상 일찍 일어 났어야 했어요.
그런데 sbs가 생기고 통키나 축구왕 슛돌이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시골에는 볼수가 없었고
유선이나 케이블이 생기고 채널이 많아졌지만 더이상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주 볼수 없었던것 같아요.
가장 많이 했던것은 오락인데 지금 구하기도 어렵고 다시 해도 예전처럼 재미가 없는것 같아요.